선박운송 벌크화물과 컨테이너

선박운송을 하는 회사에는 선박을 가지고 있고 운송까지 직접 하는 ‘라인(LINE)’이라고도 하는 선박회사와 운송중개회사인 포워더가 있습니다. 선박운송을 중개하는 포워더는 항공운송을 중개하는 항공포워더와 구별하기 위해 선박포워더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보통 실무에서는 그냥 포워더라고 합니다.

선박운송


선박운송은 무게가 무겁고 부피가 큰 화물을 운송할 때 주로 많이 쓰며, 대표적으로 자동차나 원유 등이 있습니다. 선박운송은 운송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은 있으나, 운송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항공운송의 경우에 직항은 보통 하루 이틀이면 수입지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선박운송일 경우 40일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선박으로 운송하는 화물에는 벌크화물과 컨테이너화물이 있습니다.

벌크화물

광물이나 곡식 혹은 천연가스나 원유 등은 한꺼번에 대량(벌크, BULK)으로 운송합니다. 이렇게 대량으로 운송하는 화물을 일반적으로 벌크화물이라고 합니다.

벌크화물은 그 양이 많고 모양이 일정하지 않아 한꺼번에 운반하기가 불편합니다. 그래서 보통 벌크화물은 배가 정박한 곳 근처 부두나 벌크화물 전용부두에 쌓아둡니다. 선박에 적재할 때는 선박에 있는 크레인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화물을 배에 싣거나, 트럭 등으로 직접 선박 내에 화물을 적재하기도 합니다.

벌크화물은 다음의 도표와 같은 순서로 적재되었다가 수출된 후에 바이어가 화물을 인수합니다. 물론 선박운송에서도 통관이 되어야 수출선박에 화물을 적재할 수 있고, 수입 시에도 통관 후에 화물을 인수할 수 있습니다.

벌크화물은 양이 많기 때문에 보통 선박을 통째로 빌려서 운송합니다. 이와 같이 벌크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선박을 통째로 빌리는 것을 용선(傭船)이라고 하는데, 선박을 빌린다는 의미에서 선박전세라고도합니다.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선박회사와 선박을 빌리는 계약을 용선계약이라 하며 영어로는 CHARTER PARTY입니다.

컨테이너

컨테이너는 뉴스에도 많이 나오는 용어로 일반인들도 잘 압니다. 보통 화물을 컨테이너에 실어서 선박에 적재하며, 컨테이너에 실음으로써 항해중에 생기는 바닷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항구에서 컨테이너는 크레인이라는 장치로 선박에 적재합니다.

컨테이너의 크기는 전 세계 모든 나라가 동일하므로 선박에서 크레인으로 컨테이너를 내리거나 올리기가 편리합니다.

20피트 컨테이너와 40피트 컨테이너

컨테이너는 길이가 20피트인 것과 40 피트인 것, 이렇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길이가 20 피트인 것을 20피트 컨테이너, 길이가 40 피트인 것을 40피트 컨테이너라고 부릅니다.

  • 20피트 컨테이너: 20피트 컨테이너는 폭이 2.35m, 높이가 2.39m, 가로가 5.90m입니다.
  • 40피트 컨테이너: 40피트 컨테이너는 폭이 2.35m, 높이가 2.39m, 가로가 12.03m입니다.

운송료와 화물의 크기는 CBM으로 계산

수출할 화물이 많은 업체는 40피트 컨테이너에 적재하면 되지만, 수출화물이 적은 업체는 20피트 컨테이너도 공간이 많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내 화물이 40피트 컨테이너를 꽉 채운다거나, 화물이 적어서 20피트 컨테이너에 실어도 공간이 많이 남는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것은 화물의 크기를 계산해보면 알 수 있는데, 그 계산법은 ‘화물의 가로 ×세로 ×높이’입니다. 여기서 가로, 세로, 높이는 모두 미터(m)로 환산해서 계산하며 계산의 단위는 CBM입니다. CBM은 CuBic Meter의 약자로 화물의 크기를 나타내고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m인 1 CBM이 선박운송료의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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