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이 있다면 발볼이 넓은 신발만 신을 수 있고, 여름 같은 계절에 샌들을 신기도 좀 꺼려지기도 합니다. 통증이 발생하고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무지외반증: 엄지발가락의 고통과 변형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을 이루는 뼈가 바깥쪽으로 휘는 질환으로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져서 엄지발가락 관절이 안쪽으로 돌출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증상은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과 엇갈리는 정도까지 돌아갈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으로 인해 발볼이 넓은 신발만 신을 수 있게 되고, 걷는 동안 발에 무게가 제대로 실리지 않아 발과 다리에 다른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 원인
무지외반증은 특히 앞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신는 여성에게 잘 발생하는 족부 질환입니다.
긴 시간 동안 좁은 신발을 착용하거나, 발을 잘못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면 무지외반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선천적인 요인이나 엄지발가락의 관절 이상도 무지외반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의 경우 선천적으로 발볼이 넓은 경우나 평발인 경우에 무지외반증에 걸리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의 경우는 대게 10세 경부터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후천적 요인으로는 주로 신발이 원인이 됩니다. 볼이 좁은 신발이나 발굽이 높은 신발을 신을 경우 발 앞쪽에 부담이 많이 가게 되어 무지외반증에 취약해집니다.
무지외반증 증상과 진행 과정
무지외반증의 초기 증상은 보통 발가락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발 내측부위가 아픈 것입니다. 좁은 신발에 발이 많이 닿아 자극을 받아 아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좁은 신발을 신으면 발가락이 외측으로 돌아가게 되고, 발가락 내측부위에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점액낭 부위가 허어져 궤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기는 후유증도 있습니다.
다음은 무지외반증의 대표적인 증상들입니다.
- 2번째 중족관절에 굳은 살이 생기는 경우
- 발가락이 외측으로 휘는 현상
-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 위에 올라오거나 아래로 내려가는 현상
- 관절의 아탈구와 관절염
무지외반증이 진행되면 걷기도 아프고 가만히 있어도 아프게 됩니다. 젊은 여성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도 이런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치료가 쉽지 않으며, 오랜 기간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무지외반증 치료 방법
무지외반증의 치료는 환자가 느끼는 증상, 변형의 심각성, 치료의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무지외반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증상을 조절하고 변형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볼이 넓고 부드러운 신발을 착용하기
- 깔창이나 보형물을 사용하기
- 스트레칭
이러한 방법들은 무지외반증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발의 형태를 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지외반증이 심한 변형이 동반된 경우, 수술을 통해 교정해야 합니다. 수술을 통해 돌출 부위의 뼈를 깎고 인대와 연부 조직의 길이를 조절함으로써 무지외반증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무지외반증 교정기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정기는 추가적인 변형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 초기에 발견하여 착용할 경우 증상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정기는 증상을 치료하는 효과는 없기 때문에 심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추가적인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무지외반증 예방 또는 완화를 위한 활동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 발, 발목,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있습니다.
- 뒤꿈치 들어 올리기
- 발가락 들어 올리기
- 앉은 상태에서 요가 스트랩으로 발가락 내전하기
- 앉은 Thread-the-Neele로 엄지발 동원하기
- 일상에서도 무지외반증에 반하는 노력하기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발, 발목,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향상함으로써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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