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은 고막 내부에 있는 공간인 중이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특히 만 3세 미만 아이들은 90%가 1회 이상 중이염을 앓고, 60%는 3회 이상 중이염으로 고생한다고 합니다.
중이염 종류
중이염은 질환이 진행되어 증상이 심해진 정도에 따라 급성, 삼출성, 만성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1. 급성 중이염
- 감기로 인한 발생이 대부분입니다.
- 고열과 함께 이충만감, 이통, 난청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 고막이 천공된 경우에는 이루 증상까지 동반됩니다.
2. 삼출성 중이염
- 이통이나 발열 등의 급성 증상이 없이 중이강 내에 삼출액이 고이는 중이염입니다.
- 급성 중이염 환자의 대부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만성 중이염
- 염증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 고름이 천공된 고막을 통해 액체가 흘러내리거나 청력 저하, 이명, 안면신경 마비 등을 일으킵니다.
- 치료가 복잡해지므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이염에 좋은 음식
중이염에 좋은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산수유
산수유는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체내 저항력을 높여주어 병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합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청력과 중이염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산수유가 함유된 음료나 차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은콩
검은콩은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이는 소아 감기로 인한 중이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꾸준한 복용이 몸에 부담이 되지 않으며, 해독 효과도 우수하여 중이염에 걸렸을 때에도 섭취해도 좋습니다.
중이염 증상과 대처 방법
중이염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증상별 중이염 대처 방안입니다.
귀가 아프고 고열이 난다면
체온이 38~40℃로 올라가고 보채며 귀를 만지는 행동이 있다면 중이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우유병을 빨면서 울거나 우유병을 거부한다면 귀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 더욱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먼저 해열제를 투여하고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의사가 처방한 약은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실내 온도를 보통보다 1 ~ 2℃ 높여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잘 때는 머리가 창가 쪽을 향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실내 온도가 낮거나 침대가 춥다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고열과 함께 두통, 어지럼증, 귀울림 증상을 보인다면
이럴 때는 시각·청각적 자극을 최소화하고 아이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또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합니다.
의사가 처방한 항생제는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완료까지 꼭 복용해야 합니다. 종종 증상이 좋아진 것으로 판단해 약을 중단하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세균에 의한 염증은 완전히 치료되기 위해서는 10~14일 정도의 꾸준한 약물 복용이 필요합니다. 약물치료를 일찍 중단하면 귀 안에 염증액이 남아 청력 문제나 만성 중이염, 심지어 뇌종양이나 뇌막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귀가 붉게 달아오르고 고름이 귀 밖으로 흘러나온다면
중이염이 악화되어 고막에 구멍이 생겨 고름이 밖으로 흘러나올 때, 고름이 나오면 통증이 덜해지고 열이 내려가며 아이의 짜증이 줄어듭니다.
항생제를 꾸준히 복용하고 고름이 흐를 때는 면봉으로 귀 바깥쪽을 가볍게 닦아주세요. 그러나 귀 속으로 면봉을 넣어 고름을 닦는 것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아이의 청력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시끄러운 소리에 반응이 없거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면 청력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목욕 후 귀에 물이 들어가면 세균 감염으로 2차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헤어드라이기의 찬 바람으로 귀 주변을 건조하게 말려줌으로써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 치료 방법
급성 중이염이나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항생제 등 약물치료로 대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 중이염으로 악화된 경우에는 고막 천자나 고막 절개 등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수술은 고막 내의 액체를 제거하고 공기가 지속적으로 통하도록 하는 고막 절개 및 중이 환기관 삽입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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